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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박하지 민꽃게 돌게 VS 꽃게 차이점 특징 비교

by 로드킴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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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박하지, 즉 민꽃게를 꽃게의 사촌이라고 부릅니다. 꽃게의 몸 좌우에 있는 날카로운 가시가 없어 민들민들하다고 민꽃게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돌게, 무당게, 뻘떡게, 박하지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민꽃게와 꽃게의 특징 및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민-꽃게
민꽃게는 몸통 좌우에 날카로운 가시가 없습니다.

 

민꽃게

민꽃게는 박하지, 무당게, 뻘떡게, 돌게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성질이 매우 더러운 것으로 유명한데, 얼마나 성질이 더러운지 사람이 잡으려고 다가가면 오히려 공격성을 드러냅니다.

 

게다가 집게발의 돌기가 특별히 더 날카롭게 발달한 데다 무는 집게발 근육 자체의 힘이 워낙 세 물리면 약도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껍질이 엄청나게 단단하여 '돌게'라 불리기도 하며, 언뜻 꽃게와 비슷해 보이지만, 민꽃게에는 꽃게에 있는 좌우 몸통에 나있는 날카로운 가시가 없습니다. 또한 그 단단함이 꽃게에 비하여 상당하기 때문에 잘못 껍데기를 씹으려 들다가는 이가 상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집게발 속 살을 먹으려면 반드시 펜치나 니퍼 같은 공구나 호두망치, 고기망치 같은 주방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닷물이 빠지면 돌 밑에 숨은 민꽃게를 볼 수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 성질이 포악하기 때문에 도망치는 꽃게와는 달리 조심해야 합니다.

 

가까이 가면 게 특유의 양팔을 벌린 채로 서서 경계태세를 취하는데, 이 상태로 손으로 잡으려고 들면 집게로 손을 물려고 달려들기 때문에 장갑을 꼈더라도 굉장히 아프니 박하지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게와 달리 금어기나 크기 제한 등 별도의 포획 제한은 없으나 외포란 암컷은 수산자원관리법 제14조로 포획이 금지된다.

한국, 일본, 대만 근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해역에서도 발견되며, 수에즈 운하를 타고 지중해로 흘러 들어가서 아드리아해 인근에서 잡혔다는 보고도 있으며, 뉴질랜드 근해에서는 외래침입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태평양 전역의 모래진흙이나 암초 지대에서 많이 발견되며, 산란기는 6~8월입니다. 

갯벌 생태계에서는 사나운 성질 때문에 천적이 없을 것 같지만 인간이나 새들 앞에서는 큰 먹잇감에 불과하고, 불가사리한테 가끔 먹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문어가 제일 좋아하는 먹이 중 하나입니다.

몸이 보랏빛을 띠는 개체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런 개체를 ‘보라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민꽃게로 담근 간장게장은 뻘덕게장, 돌게장이라고도 불리며 상당한 별미로 인기가 많습니다.

 

꽃게장보다 그 풍미가 더 있다 하여 민물게장 > 뻘덕게장 > 꽃게장의 순으로 맛의 순서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게장 가격을 비교하자면 꽃게장에 비해서 그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만일 꽃게장 정식이 일반적인 가격보다 싸다면 거의 대부분 민꽃게장 즉 돌게장, 뻘덕게장입니다. 보통 해물탕집 등에서 반찬으로 자주 나오는 놈도 바로 이 민꽃게장입니다. 

 

가을에 잡은 민꽃게는 살도 꽉 차 있고 맛 역시도 꽃게 못지않은 감칠맛을 내며, 잘 쪄낸 민꽃게의 살은 버터맛과 우유맛을 낸다고도 합니다. 꽃게 대신 저렴한 가격에 게찜을 맛보고 싶다면 민꽃게로 대신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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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꽃게의 몸통 좌우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습니다.

 

 

꽃게

꽃게과의 게로, 넓게는 꽃게과 전체를, 좁게는 꽃게 단일종을 뜻합니다. 다른 게들과는 달리 마지막 걷는 다리가 헤엄다리로 변하였으며, 꽃게과의 게들은 다른 게들과는 다르게 헤엄을 잘 치기 때문에 영어로는 swimming crabs라고 합니다.

 

넷째 다리가 노처럼 납작한데 그것을 유영지라 부릅니다. 꽃게는 유영지로 물을 휘저어서 물속을 헤엄치는데 생각보다 엄청 빠릅니다.

 

물 밖에서는 살 수 없지만 24시간 정도는 물 밖에서도 게거품을 물면서도 살 수는 있습니다.

 

꽃게는 아가미 호흡을 하기 때문에 물을 빨아들여 수중에 용해된 산소를 아가미를 거쳐 호흡해야 하는데 물 밖에서는 빨아들일 물 자체가 없으니 입가 주변의 수분이라도 빨아들이려고 노력해서 거품을 무는 것입니다.

 

소위 말하는 '게거품 물다'가 여기에서 나온 것이며, 숨을 쉴 수가 없는 힘든 상황에 처하는 것을 표현할 때 자주 쓰이는 말입니다.

 

 

일반 꽃게는 금지체장이 존재하는데, 두흉갑장의 길이가 6.4cm 미만인 개체는 잡는 것이 불법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몸통의 껍데기는 길이 약 8.5cm, 너비 약 17.5cm의 옆으로 퍼진 마름모꼴이며, 다리가 양쪽에 각각 다섯 개씩 있는데, 가장 위쪽의 집게다리는 크고 억세며, 모서리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머지 4쌍의 다리는 걸을 때 사용하며, 가장 아래쪽의 한 쌍은 부채 모양으로 넓적하고 평평하여 헤엄치기에 적합한 유영지입니다.

 

암컷은 어두운 갈색 바탕에 등딱지의 뒤쪽에 흰 무늬가 있고, 수컷은 초록빛을 띤 짙은 갈색이며, 뒤집으면 하얗고 단단한 꼭지가 복부를 덮고 있는데, 암컷은 그것이 둥글고, 수컷은 모가 나 있습니다.

수심 20~30m의 바닷가 모래바닥에서 서식하며, 야행성으로서 낮에는 보통 모래펄 속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활발하게 먹이를 잡아먹습니다.

 

육식동물로서 바닷속의 모래나 진흙을 파고 들어가 눈과 촉각만 남겨놓고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다가, 먹이가 다가오면 재빨리 집게발을 들어 작은 물고기 등을 공격하여 먹이를 잡아먹습니다.

 

겨울에는 깊은 곳이나 먼바다로 이동하여 겨울잠을 자며, 3월 하순경부터 산란을 위해 얕은 곳이나 만의 안쪽으로 이동하며, 산란기는 6~8월입니다.

 

어족 보호를 위해 7~8월은 법적 금어기로 정해져 있으며, 금어기에는 냉동꽃게가 유통됩니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및 일본, 중국해역 등에 분포해 서식합니다.

꽃게요리는 다양하게 찜, 탕, 게장 등으로 활용되며, 게장은 6월에 알이 찬 암게로 담근 것을 최고로 칩니다.

 

껍데기에는 아스타산틴(astaxanthin)이라는 물질이 있어 단백질과 결합하여 다양한 색을 내는데, 가열하면 결합이 끊어져 본래의 색인 붉은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삶으면 껍질이 붉은색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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