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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바지락 제철 해감법 손질법 고르는법 효능

by 로드킴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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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은 채집할 때 갯벌에서 호미로 긁으면 바지락 바지락 소리가 난다고 해서 바지락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바지락의 제철은 2월 ~ 4월로 봄철 지친 몸의 기력을 회복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오늘은 바지락 해감법, 손질법, 고르는 법, 효능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지락-해감
바지락 해감

 

바지락 제철

바지락은 타우린 함량이 높아 피로회복과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비타민 B 함량이 높아 구내염이나 몸의 상처를 회복시켜 주는 능력이 뛰어나고, 철분함량이 높아 빈혈예방에도 탁월한 식품입니다. 

 

바지락 제철은 2~4월로 알려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진짜 맛이 좋은 시기는 4월입니다. 

그 이유는 갯벌 깊숙한 곳에서 겨울을 난 바지락들이 봄철이 되면 산란기를 앞두고 먹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인데, 산란기 직전 4월 바지락을 먹는다면 살이 통통하게 올라 영양가 높은 바지락을 먹을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산란기인 늦봄과 여름에는 맛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패류독소를 포함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락 해감법

바다에서 채취해서 가져온 바지락이라면 채집을 마무리하고 채집통뿐만 아니라, 피티병에 깨끗한 물을 추가로 담아 오면 집에 돌아와서 해감할 때 훨씬 수월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바닷물이 없을 경우에는 담수 1리터당 천일염을 33g ~ 35g 정도 넣어 소금물을 만들어 해감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바닷물과 동일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바닷물의 경우보다 좀 더 자주 갈아 주면서 먼저 죽어 나가는 바지락들을 따로 골라내는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감을 빨리하고 싶다면 스테인리스 볼에 담고 스테인리스 숟가락 젓가락과 식초를 한 스푼 넣어주면 해감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산화 반응 및 아세트산의 화학 작용으로 해감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빠른 해감을 위해서는 바닷속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상온에서 해감하는 것이 좋고 검은 비닐봉지를 씌워 바닷속처럼 어둡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다 자세한 바지락 해감법과 손질법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지락-해감법-손질법-보관법-총정리
바지락 해감방법 손질법 보관법 자세히 알아보기

 

 

바지락 고르는 법

1. 건드려 보았을 때 움직이는 살아있는 바지락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2. 줄무늬 모양이 선명한 것이 국내산일 확률이 큽니다.

- 요즘은 수입산 바지락도 살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입은 닫혀있고 껍질이 깨끗하며 윤기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입을 열고 있는 바지락을 건드렸을 때에도 그대로 벌리고 있다면 죽은 바지락입니다. 

 

4. 채취한 지 오래된 것은 탁한 갈색으로 변하게 되므로 패각을 잘 살펴보고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5. 온라인 주문 시 얼음과 함께 배송되는 바지락은 얼음 때문에 기절한 경우도 있으므로 상온에서 해감하는 과정에서 죽은 것과 기절했던 것을 골라 내주시면 됩니다. 

 

6. 바지락은 죽으면 부패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가급적 신선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7. 입을 꼭 다물고 있더라도 악취가 나는 경우는 재빨리 골라 내 폐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8. 껍질이 깨진 것 또한 아직 죽지 않았더라도 해감하면서 빨리 죽을 수 있으므로, 따로 해감을 하거나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9. 바지락은 껍데기가 두껍고 불룩한 것이 좋습니다. 껍데기 색은 갈색이나 푸르스름한 빛이 나는 것이 신선한 바지락입니다.

 

 

바지락 유래

바지락은 백합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입니다. '바지라기'라고도 불리는 바지락은 특유의 단맛과 깔끔한 담백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조개입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바지락을 '포문합'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뜻을 보면 바지락 패각 표면에 나 있는 방사맥과 성장맥이 교차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반질악"입니다. 단어의 뜻과 바지락의 생김새와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음으로 보면 반질 악이 지금의 바지락 어원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밖에 반지락, 배도래기, 빤지락, 소합, 바지래기, 개발이, 입조개, 방어조개등 여러 방언 중에서 바지락과 유사한 음을 지닌 이름이 많아 현재 바지락은 방언에서 유래 됐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효능

바지락은 살이 통통하게 오르면 쫄깃쫄깃하고 감칠맛을 풍기는데 조개 중 가장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어 국물 요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1. 바지락이 함유된 철분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이 되고 비타민 B12는 헤모글로빈이 합성되는 것을 돕는 조효소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빈혈 예방에 탁월한 식재료입니다.

 

비타민-B-12
비타민 B12의 역할과 중요성, 결핍 증상 자세히 알아보기

 

 

2. 단백질 함량이 100g에 12g으로 계란과 비슷하고 두부(8g) 보다 많습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메사이오닌도 풍부해 근육을 형성하는 단백질이 잘 합성되도록 돕습니다.

 

3. 타우린은 간 기능을 정상화하는 효과와 콜레스테롤,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혈관 질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타우린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국물 요리 (탕, 국, 찌개)로 끓여 먹는 것이 섭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생식 기능과 성욕을 유지하고 향상시켜 주는 아연도 풍부합니다. 100g당 7mg으로, 굴(13mg)보단 적지만 소고기(5mg)보다는 많습니다. 이는 남성의 정자 생성을 촉진하고 전립선염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연은 백혈구 활동을 도와 면역력도 강화시킵니다.

​5.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도 100g에 41 으로 하루 권장량에 다다를 정도로 풍부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셀레늄의 항산화 기능은 비타민 E의 2000배에 이릅니다. 관절염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임상 연구도 있습니다.

​6. 바지락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체질이 찬 사람은 바지락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바지락-생태-채집-방법-영양-요리
바지락 생태 및 채집방법, 영양 및 요리 종류 자세히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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