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자란 싹이 난 마늘의 경우 발아하는 과정에서 성장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배가 되고, 마늘 싹에는 알맹이보다 철분과 칼슘이 8배나 많으며, 간기능과 혈당을 개선하는 알리신 성분이 무려 20배나 높다고 합니다. 오늘은 싹이 난 마늘을 먹어도 되는지? 그렇다면 싹이 난 마늘의 효능은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싹이 난 마늘 먹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싹이 난 마늘은 먹어도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마늘종을 이용한 요리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감자의 싹에 함유된 '솔라닌'이라는 독성에 대한 인식 때문에 마늘에 난 싹 역시 독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곰팡이가 피거나 햇빛에 노출된 마늘 싹이 아니라면 어쩌면 보다 유익한 상태이므로 당연히 먹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마늘은 독성이 빨리 퍼져 마늘의 항균 성분이 없어져 버린 영양가 없는 마늘이 되어 버립니다. 때문에 아깝다고 곰팡이가 난 곳만 잘라 내고 먹는 분들도 있지만, 그냥 미련 없이 버려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곰팡이 핀 마늘의 독성은 아주 강해서 구토, 복통뿐만 아니라 심하게는 암까지 걸릴 수 있는 아주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햇빛에 노출되어 싹이 난 마늘의 경우에도 종종 식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그늘진 곳에 보관 중 싹이 난 마늘만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싹 난 마늘에는 알리신 성분은 그대로 있는데 매운맛은 줄어들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식감이나 맛은 처음과 같진 않으므로, 굽거나 다져서 요리에 넣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싹이 난 마늘의 경우 맛이나 식감이 조금 떨어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마늘싹을 틔우기 위해 마늘이 가지고 있는 자체의 당분을 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늘싹의 효능이 증명된 후부터 마늘싹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도 하고, 집에서 싹이 난 마늘을 화분 같은 곳에 심어 싹만을 잘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싹 난 마늘의 효능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서도 마늘 싹 섭취 시에는 뇌질환 예방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 보고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마늘싹은 오히려 이로운 점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싹이 난 마늘에는 일반 마늘에 비해 칼슘과 철분이 8배가 많고, 혈당과 간기능을 개선하는 알리신 성분 또한 일반 마늘보다 20배가 많다고 합니다.
알리신 성분은 강력한 살균작용뿐만 아니라, 독소 배출, 알코올 분해를 해주는 아주 유익한 성분입니다.
보통 감자나 고구마, 당근등은 싹이 나면 그만큼 영양분이 소실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늘은 오히려 영양분이 증가한다고 하니, 마늘싹을 제거하고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은 식감이 물컹해지고, 마늘의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일반 마늘에 비해 선호되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싹이 난 마늘은 굽거나, 총총 다져서 냉동보관해 두고 필요할 시마다 요리 재료로 사용되곤 합니다.
마늘 냄새 없애는 법
마늘 냄새는 신체에 의해 소화되지 못한 황 성분을 포함한 화합물에 의해 나는 것으로, 이런 화합물은 호흡과 땀으로 배설됩니다.
이런 마늘 냄새를 없애는 최고의 방법은 사과를 먹는 것입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생마늘을 먹은 뒤 황 화합물에 영향을 주는 식품들에 대해 테스트를 한 결과, 사과가 냄새를 중화시키는 데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사과에 들어있는 효소가 마늘 속 화합물에 반응해 분쇄 작용을 하고 냄새를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사과 외에 녹차, 시금치, 파슬리, 박하도 중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우유도 강력한 냄새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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