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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명태 종류 생태 동태 코다리 노가리 북어 황태 먹태 차이점

by 로드킴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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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는 우리나라에서 그 상태에 따라 정말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명태의 성장에 따라, 말리는 방법에 따라, 보관하는 상태에 따라 생태, 동태, 북어, 황태, 코다리, 노가리, 백태, 흑태, 먹태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오늘은 명태의 특징, 명태라는 이름의 기원, 상태에 따른 명칭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태-종류
명태 종류

 

명태

머리와 입이 커서 대구(大口)라 불리는 대구과 물고기로 한류성 어종입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러시아, 일본의 주요 수산물로 주낙이나 그물을 이용해 잡고 연중 대부분의 시기에 어획이 이루어집니다.

 

예로부터 제사와 고사, 전통혼례 등 관혼상제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생선으로 여겨졌으며, 상태, 잡힌 시기 및 장소, 습성 등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몸은 가늘고 길며, 전체에 특이한 무늬가 덮여있고 머리가 큰 편입니다. 눈이 크고 아래턱은 위턱에 비해 앞으로 튀어나와 있으며, 아래턱에 짧은 수염 1개가 있습니다. 등지느러미는 3개, 아랫지느러미는 2개이며, 꼬리지느러미 뒤 끝 가장자리는 수직형입니다. 암컷과 수컷은 형태상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구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대구보다 홀쭉하고 길쭉한 모습을 지닙니다. 대구는 명태와 달리 아래턱에 한 개의 긴 수염이 있고, 가슴지느러미가 제1등지느러미 기저의 뒤끝에 달하지 못하며, 위턱이 머리의 앞쪽으로 튀어나와 있어 명태와 잘 구별됩니다.

수온이 1~10℃인 찬 바다에 사는데, 연령에 따라 서식 장소가 다소 차이가 납니다. 성어는 수온이 10~12℃ 정도가 되는 북태평양 지역의 대륙사면 근처에서 서식하나, 어린 명태는 보다 차가운 수온에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온도가 1~6℃ 정도인 더 깊은 바다에 서식합니다.

암수가 서로 나뉘어 떼를 지어 생활하다가 3~5살 사이에 짝짓기를 시작하며 암컷이 알을 낳은 뒤에 수컷이 정자를 뿌려 수정시키는 체외수정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산란과정은 90~200m 깊이의 바다에서 1년 중 한 달간 벌어집니다.

 

암컷은 약 10~100만 개의 알을 낳고, 이 알은 바닷물에 떠다니다 9~28일이 지난 뒤에 부화합니다. 치어기에는 주로 밤에 수면 위로 떠올라 플랑크톤을 먹고, 성체가 되면 작은 갑각류나 물고기를 잡아먹고 삽니다.

 

무리를 지어서 이동하고 생활하며, 집단이 커진 경우에는 종종 서로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수명은 약 12~16년 정도로, 가장 오래 산 경우 31년까지 살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명태라는 이름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명천'에 사는 어부 중 성이 '태 씨'인 사람이 물고기를 낚았는데, 이름을 몰라 지명의 명 자와 잡은 사람의 성을 따서 명태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설과 함경도와 일본 동해안 지방에서 명태 간으로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혔기에 '밝게 해 주는 물고기'라는 의미로 명태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영양 부족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함경도 삼수갑산 농민들 사이에서 명태 간을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말이 돌아 명태라고 불렸다고도 합니다.

명태의 다양한 명칭

명태는 상태에 따라 생태, 동태, 북어(건태), 황태, 코다리, 노가리, 백태, 흑태, 먹태, 깡태 등으로 불립니다.

 

생태

갓 잡아 올린 얼리지 않은 선어 상태의 명태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신선함을 유지한 명태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의 생태찌개로 많이 활용됩니다. 

 

동태

명태를 얼린 것으로 생태보다 저장 기간도 길고 얼렸기 때문에 신선도는 조금 떨어질 수 있고 식감은 약간 뻑뻑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로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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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황태는 한 겨울철에 명태를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 노랗게 변한 북어를 말합니다. 뽀얀 황태해장국등에 많이 활용됩니다. 

 

먹태

황태처럼 얼리고 녹이는 것을 반복하던 중 날씨가 따뜻해져 검은색을 띠게 된 북어입니다. 먹태는 맥주 안주등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북어(건태)

명태를 바짝 말린 상태를 말하는데, 북어국등에 많이 활용되며, 예로부터 제사상에서는 빠질 수 없는 품목입니다. 

 

코다리

내장과 아가미를 빼고 4~5마리를 한 코에 꿰어 반건조로 꾸덕꾸덕 말린 것을 말합니다. 코다리 조림, 찜 등 반찬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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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리

성장 상태에 따라 어린 명태를 애기태, 애태, 노가리라고도 합니다. 역시 술 안주로는 빠질 수 없는 건어물 중 하나입니다. 

 

기타

그밖에 하얗게 말린 것을 이르는 백태, 검게 말린 것을 이르는 흑태, 딱딱하게 마른 것을 이르는 깡태 등이 있습니다. 

 

잡는 방법에 따라 그물로 잡은 것은 망태, 낚시로 잡은 것은 조태라 이르며, 잡힌 지방에 따라 북방 바다에서 잡힌 것을 북어(北魚), 강원도 연안에서 잡힌 것을 강태, 함경도 연안에서 잡힌 작은 것을 왜태라고 합니다.

 

함경남도에서 섣달에 잡힌 것은 섣달받이, 동지 전후에 잡힌 것은 동지받이라고도 합니다.

 

명태의 효능

명태는 맛있고 영양가가 풍부한 생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명태는 높은 단백질 함량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의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단백질은 세포의 구조적인 부분을 형성하고 인체의 대사 과정에 필수적입니다.

- 100g 기준 약 18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2. 명태는 오메가-3 지방산인 EPA (에이코사펜타엔산)와 DHA (도코사헥사엔산)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방산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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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태는 저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다이어트나 식이 관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 100g 기준 약 78~82kcal로 칼로리가 낮은 편입니다. 


4. 명태에는 철분, 아연, 인, 칼륨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철분은 혈액의 적혈구 생성에 필요하며, 아연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세포와 조직의 수리 및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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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명태에 함유된 영양소들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6. 명태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예방하여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비타민 E2가 들어 있는 명태는 구강 내부와 입술, 혀에 발생하는 염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7. 명태는 비타민 B12, 비타민 D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B12는 혈액 형성에 필요하며,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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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명태는 술 마신 다음날 간을 보호해 주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여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9. 명태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A 성분은 눈의 피로를 낮춰주며 시력개선에 도움을 주어 안구 건조증이나 백내장 등의 눈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녹내장-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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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리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세포 발육에 도움을 주며, 특히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세트로닌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 두뇌발달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11. 명태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손발이 찬 수족냉증 환자들에게 좋습니다. 특히 황태나 북어는 무기질과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므로 손발이 차가운 사람뿐 아니라 몸이 냉한 사람에게도 도움을 줍니다. 

 

12. 명태를 황태로 건조하는 과정에서 지방질은 적어지고 단백질 함량은 생태보다 거의 3배가량 높아집니다.

또 황태의 칼륨 성분이 혈관 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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