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맥주 한잔 할 때, 아이들 간식이 필요한데 급조해야 할 때, 라면사리랑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메뉴입니다. 가끔 생라면을 그냥 부셔서 드시기도 하는데 야외에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전자레인지가 있는 곳이라면 바삭하고 고소한 라면땅을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라면땅(라면과자) 재료
*스푼(성인용 일반 숟가락)
라면사리 1 봉지
일반 라면이나~라면사리면도 상관없습니다. 수프를 쓰지 않을 것이라면 굳이 가성비 떨어지게 일반라면 쓸 이유는 없겠죠? 저는 라면 사리를 사용했습니다.
설탕 1스푼
소금 0.2스푼
이렇게 설탕과 소금만 들어가도 달면서 짭질 해서 라면수프가 따로 필요 없답니다.
라면땅 만들기
1. 전자레인지용 용기나 접시를 준비합니다.
2. 라면을 봉지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 그래야 이리저리 파편이 튀지 않습니다.
3. 적당히 잘라 용기에 올려 준다음 설탕 1스푼과 소금 0.2스푼을 흩어 뿌려 줍니다.
4. 이제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 여기서 주의점! 1분 30초를 먼저 돌려줄 건데~처음 1분은 그냥 돌려주시고 그 후 30초는 라면조각들의 자리만 바꿔서(뒤집지는 않습니다.) 돌려줍니다. 전자레인지의 특성상 한가운데 있거나 모양이 조금 작은 조각들은 더 빨리 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리도 중요하답니다.
그렇게 30초가 지나면 이제 꺼내서 모두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노릇해진 조각들과 그렇지 않은 조각들의 자리도 바꿔 줍니다. 그리고 다시 1분 돌려주고 완성합니다.
- 여기서 1분 정도 식혀 주시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뜨거운 것을 떠나서 살짝 식어줘야 더욱 바삭해집니다.
완성되고 바로는 바삭하기는 하나 면 속에 함유되어 있는 기름기가 끓어올랐던 것이기에 고소하면서도 조금 눅눅하단 느낌이 있답니다. 그러나 1분 정도 후에는 정말 바삭해진답니다.
하나 집어 드시고 취향에 따라 간이 덜하다 싶으시면 소금만 조금 뿌려줍니다.
일반 가정용 전자레인지를 사용한 것이기에 집집마다 사양이 조금씩 다르니 처음 시도 하실 때에는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저렇게 자리를 옮기고 뒤집어 주고 하면 특이사항 없을 시에는 무난하게 맛있는 간식이 탄생하게 된답니다.
참고로, 에어프라이기에는 190도 5분 돌리면 된답니다.
- 물론 중간에 전자레인지처럼 자리 바꿀 필요까진 없고 한 번만 뒤집어 주면 됩니다.
라면땅 소스
어떤 분들은 라면을 쪼개지 않은 상태(이대로 굽게 되면 라면 중간만 빨리 타버리는 현상도 있습니다.)에서 마요네즈 2스푼 정도를 앞뒷면에 바르고 설탕 1~2스푼을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만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마요네즈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설탕과 소금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라면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초간단 타르타르소스
한 종지 정도 나오게 마요네즈와 피클(피자 시키고 남은 피클) , 양파, 설탕을 섞어 만들어 줍니다.
피클이 없다면 청양고추(어른들은 좋아합니다), 대파, 오이 등도 괜찮습니다. 피클을 넣지 않는 경우에는 식초나 레몬즙 살짝 가미해 주시면 좋습니다. 한 종지 만드는 거라 대충 눈대중으로 만들어 비벼 줍니다.
*라면수프
라면땅 소스에 빠지면 섭섭하죠?
*초고추장
초고추장이 라면땅과 어울리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저는 설탕 소금의 조합만으로 먹습니다. 아이들도 매우 좋아한답니다. 굳이 소스도 있어야겠다 싶으시다면, 위 세 가지 소스를 곁들여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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