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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췌장암의 원인 증상 예방법 진단법 치료법

by 로드킴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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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으로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췌장암의 90% 이상은 췌관의 샘세포에 암이 생긴 선암입니다.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2.6%에 불과해 다른 암종에 비해 매운 낮은 편입니다. 오늘은 췌장암의 원인, 증상, 예방법, 진단법, 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췌장암-증상
췌장암 증상

 

췌장암의 원인

1. 흡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걸릴 위험이 1.7배 높고, 담배를 많이 피우면 피울수록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2. 비만

비만하면 정상체중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여자는 37%, 남자는 무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비만은 역시 만병의 근원입니다. 

 

3. 붉은고기 및 가공 육류

세계암연구기금에 따르면, 붉은 고기를 하루에 20g씩 섭취하면, 췌장암 발생 위험이 11% 증가한다고 합니다. 

 

4. 당뇨병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위험이 증가하고, 췌장암 증상으로 당뇨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5. 직업적 / 환경정 유해물질

살균제나 제초제와 같은 농약 사용자, 염색양, 유기 염료, 유기 용매, 포름알데히드를 취급하는 종사자, 염화탄화수소 용제를 사용하는 금속 세정과 드라이클리닝 업종 종사자에게는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6. 가족력

유전성 췌장암은 전체 췌장암의 약 3%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음으로 췌장암의 일부는 유전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만성 췌장염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 췌장암에 걸릴 위험은 없는 경우에 비해 6배가량 높습니다. 

 

만성 췌장염을 방치하게 되면 결국은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꾸준한 추적 관찰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췌장염-증상-원인
췌장염의 증상 및 원인, 치료 그리고 예방과 사후관리 자세히 알아보기

 

 

참고로, 췌장암과 췌장염의 차이는 췌장암은 췌장에 발생한 암을 말하며, 췌장염은 정상적인 췌장 세포들이 없어지면서 대신에 섬유 조직으로 대체되어 췌장 전체가 매우 딱딱하게 변해가면서 췌장의 기능을 잃어가는 병입니다.  

 

췌장암 증상

췌장암의 증상 중 많은 부분은 다른 췌장 질환이나 소화기계 장애에서도 나타나는 비특이적인 것들입니다. 복통, 체중 감소와 황달 등의 증상이 보이는 환자의 40~70%에게서 췌장암이 발견됩니다.

 

증상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게 복통과 체중 감소가 오고, 췌두부암(췌장 머리에 생긴 암) 환자들은 거의가 황달 증상을 보입니다.

 

췌장암의 60~70%는 머리 부분에 발생하며, 인접한 총담관의 폐쇄와 관련된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췌장 몸통이나 꼬리 부분의 암은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어서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복통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통증입니다. 약 90%에서 나타나지만, 초기의 증상이 애매해서 진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명치(흉골 아래 한가운데에 오목하게 들어간 곳)의 통증이 가장 흔하나, 좌우상하 복부 어느 곳에든 올 수 있습니다.

 

췌장은 등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흔히 등허리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처럼 요통이 왔을 때는 병이 이미 꽤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암세포가 췌장을 둘러싼 신경으로 퍼지면 상복부나 등에까지 심한 통증이 옵니다.

복부의 통증은 췌장 주위로 암이 침윤했다는 신호일 때가 많아서, 통증 없는 상태에서 병원에 오는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 침윤이란 암세포가 인접한 조직에 파고드는 것을 말합니다.

2. 황달
황달 또한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췌두부암의 약 80%에서 나타납니다.

 

종양 때문에 총담관이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막혀서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그에 따라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할 경우에 발생합니다.

 

빌리루빈은 수명이 다한 적혈구가 체내 대사 과정에서 파괴될 때 헤모글로빈이 분해되어 생기는 것으로, 담즙 색소의 주성분입니다.

 

황달이 생기면 소변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이 되는데, 황달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소변 색의 이상을 먼저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대변의 색도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하고, 피부 가려움증이 따르며, 피부와 눈의 흰자위 등이 누렇게 됩니다.

 

대변-색깔-모양-건강-상태
대변 색깔과 모양에 따른 건강상태 자세히 알아보기



췌장의 몸통이나 꼬리에 종양이 생겼을 때는 5~6% 정도에서만 황달이 발생하지만, 암세포가 이미 췌장 전체에 퍼지고 간이나 림프절로 전이되었을 정도로 병이 진전된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

황달이 발생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황달과 함께 열이 나면 막힌 담도에 염증이 발생했다는 신호이며, 이때 막힌 부분을 신속히 뚫어 주지 않으면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담도를 개통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환자에게 고통을 덜 주고 생리적인 경로로 담즙을 내보내는 내시경 시술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3. 체중 감소
뚜렷한 이유 없이 몇 달에 걸쳐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췌장암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상적인 체중을 기준으로 10% 이상이 줄어듭니다. 원인은 암 때문에 췌액 분비가 적어지는 데 따른 흡수 장애와 식욕 부진,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감소, 또는 췌장암의 간 전이나 원격 전이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4. 소화 장애
상부 위장관 검사나 다른 소화기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막연한 소화기 증상이 지속될 때가 있습니다.

 

이는 종양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췌액과 담즙)의 통로를 막아 지방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대변의 양상이 바뀌어, 물 위에 뜨는 옅은 색의 기름지고 양이 많은 변을 보게 됩니다.

 

암세포가 위장으로 퍼졌을 경우에는 식후에 불쾌한 통증, 구역질, 구토가 나올 수 있습니다. 

5. 당뇨
암이 생기면 전에 없던 당뇨가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가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위험요인 부분에서 이미 언급한 대로 당뇨는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종양 때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없이 갑자기 당뇨가 생겼다면 췌장암의 발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6. 그 밖의 증상
대변의 상태 외에 배변 습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변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심, 구토, 쇠약감, 식욕부진 등 비특이적인(즉, 반드시 암을 시사하는 것은 아닌)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환자의 5% 이하에서는 위장관 출혈,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같은 정신장애,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은 몸의 표면 가까이에 있는 정맥에 염증이 생기고 혈전이 수반되는 병증입니다.

 

참고로, 췌장암이 초기에 발견되기 힘든 이유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명치 주변의 상복부에서 나타나는 복통의 증상은 췌장암의 증상이라 할지라도 다른 소화기 질환과의 증상 구분이 어려워 진단이 늦어지는 것 또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 췌장은 다른 장기 등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 조기 검진을 하기가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예방법

1. 금연하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도 피하기

 

2.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3.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당뇨병 환자는 적절한 치료받기

 

4. 만성 췌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5.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6.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7.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8. 조기 검진받기

 

-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게 해 주는 혈액검사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 당뇨나 만성  췌장염 환자, 흡연자 등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초음파내시경검사(EUS)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췌장암이 생겼을 경우, 암세포에서 생성하는 CA19-9라는 물질(당지질)이 혈액검사에서 검출될 수 있습니다. 

 

- 췌장암의 약 10%는 유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미국암협회에서는 유전자검사에 대해 전문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진단법

1.  복부 초음파검사

환자에게 통증이나 황달이 발생할 때 담석증과 감별하기 위해 1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복부-초음파-필요한-검사-가능-항목
복부 초음파가 필요한 증상 및 검사가능항목 자세히 알아보기

 

 

2. 복부 CT

복부 천산화단층촬영은 췌장암의 진단과 병기 측정에 유용합니다. 1CM의 종양도 발견할 수 있으며, 나아가 수술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에도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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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MRI, X-RAY 특징 및 차이점 자세히 알아보기

 

치료법

암의 크기, 위치, 병기, 나이를 고려하여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중에서 선택하게 됩니다.

 

췌장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근치적 수술이나 진단 시점에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1. 수술

암이 췌장에 국한된 경우에 적용하며, 췌장 또는 상황에 따라 주변 조직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2. 항암화학요법

암세포의 DNA 합성을 방해하는 작용기전을 갖는 항암약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3. 방사선 치료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 하지만 전이가 없는 40% 정도의 환자들에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 중에 방사선을 조사하여 주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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