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7번 국도를 따르다 보면 무수히 많은 해수욕장을 접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숨은 해수욕장인 남호해수욕장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연중 무료로 운영되는 곳이다 보니 1년 내내 차박러들에게는 조용히 바다를 감상하며 쉬었다 가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입니다.
영덕 남호해수욕장
영덕 남정면에 위치한 남호해수장은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입구에서부터 멀리 보이는 화장실 까지가 해수욕장 캠핑 구역의 전부입니다.
소나무 사이사이로 텐트를 치거나, 소나무 옆으로 캠핑카나 차량을 주차시키고 마음껏 바다를 감상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해수욕장의 특별한 관리인은 없는 듯 보이나, 화장실 청소와 재활용품 및 쓰레기 관리는 잘 되어 있습니다.
주차비, 입장료 모두 무료입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소나무 옆으로 주차가 가능하며, 일반 차량은 물론 캠핑카도 넉넉히 주차가 가능합니다.
샤워장은 성수기인 7월~8월만 운영하며, 평상시에는 운영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남호해수욕장은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진 약 1km 남짓한 백사장으로 수심이 깊지 않은 완만한 바닷가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며, 소나무로 길게 이어진 캠핑존은 나무 그늘로 인해 시원한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해수욕장 한편에서는 원투낚시를 이용해 도다리나 보리멸, 노래미를 낚기도 하며, 그리 깊지 않은 곳에서는 조개를 줍기도 합니다.
위치 및 전경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동해대로 4142 (남호리 21-1)
입구에서부터 출구까지 작지만 조용하고 한적한 차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 일지라도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시는데 다른 여타 유명한 해수욕장보다는 덜 붐빌 수 있습니다.
차박을 할 수 있는 자리만 확보된다면 바로 앞 해변으로 내려가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산책을 즐기기에도 매우 좋은 동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담한 규모의 해수욕장입니다.
차박러들에게 가장 필요한 화장실도 잘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바다 바로 앞에 앉아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한적하고 분위기 있는 하루를 즐기시기에는 매우 좋은 장소라 생각합니다.
남호해수욕장의 전경 및 주변에 위치한 남호 방파제 등에 대해서는 아래 동영상에서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남호해수욕장에 이어 포항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다 보면 해돋이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장사해수욕장을 만나 보실 수도 있습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배)을 끼고 바라보는 해돋이 감상 포인트로 매우 유명한 해변이며, 하절기 일정 기간을 제외하면 이곳 역시 무료로 차박 및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오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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