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는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 중 하나로, 일인당 연간 소비량이 무려 27kg으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겹살, 목살, 등심, 안심, 앞다리, 뒷다리, 갈비등으로 구분되는 돼지고기 부위별 특징, 맛, 용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겹살
특유의 감칠맛을 내는 삼겹살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로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소비량이 가장 많은 부위입니다.
살코기와 지방이 3겹을 형성해서 삼겹살이라고 부르는데 지방과 살이 번갈아 가며 층을 형성하고 있어 풍미, 향, 맛 3가지를 다 갖춘 부위라 할 수 있습니다.
삼겹살에 함유된 미네랄과 비타민B는 간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삼겹살은 다른 부위보다 지방 함량이 많아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방이 많은 삼겹살을 구우면 열량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찌거나 삶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목살
목살은 한국인들이 삼겹살 다음으로 많이 선호하는 부위이며, 여러 개의 근육과 지방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풍미가 좋고,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목살은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로 섞여있는 부위로, 주로 구이나 보쌈, 불고기용으로 쓰입니다.
목살에는 리놀렌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항체나 호르몬 등을 만들어내 염증을 막아줘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등심
등심은 돼지고기 부위 중 가장 연하고 지방이 적은 부위로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에너지원이 될 수 있습니다.
라이신을 포함한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해 인, 칼륨 등의 각종 미네랄과 피리독신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6가 풍부합니다.
담백한 맛이 뛰어나 주로 돈가스, 스테이크, 탕수육등의 요리에 자주 쓰입니다.
4. 안심
안심 역시 등심과 마찬가지로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을 내며, 다른 부위와 달리 가열했을 때 단백질과 칼륨 함량이 3배 이상 높아져 영양소가 풍부해집니다.
이로 인해 안심은 탕수육이나 돈가스 등 튀김 요리용으로 잘 쓰이며, 장조림 부위로도 가장 많이 활용됩니다.
저지방 고단백이며, 철분이 많아 성장기의 어린이들이나 임산부에게 좋습니다.
5. 앞다리살
앞다리살은 앞다리에서 사태를 제외한 나머지 부위로 고기 결이 거칠고 지방함량이 많지 않아 짙은 육색을 띠며, 풍부한 육즙으로 고기의 식감이 좋고 육단백질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단백질 맛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부위이기도 합니다.
특히 비타민 B1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영야가도 높으며 불고기, 찌개 등에 많이 쓰이는 부위입니다.
운동량이 많은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과 철분이 풍부해 뼈와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6. 뒷다리살
뒷다리살은 볼기 부위를 말하며 지방이 적고 살집이 두터우며 운동량이 적은 부위로 고기색이 옅어 담홍색을 띠며, 지방이 적어 가공용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외국에서는 고급햄 재료로 쓰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장조림, 수육, 제육볶음, 불고기, 샤브샤브 등에 사용됩니다.
비타민B1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젖산이라는 피로물질 생성을 억제시켜 몸을 가볍게 해 주며, 마늘과 함께 먹으면 특히 좋은데, 마늘의 알싸한 향을 내는 알리신 성분이 비타민 B1을 만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활성비타민을 만들어내 비타민B1이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줍니다.
7. 갈비
갈비는 옆구리 늑골의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 늑골의 부위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은 등뼈 부분을 말합니다. 근내지방이 많아 고기 육즙이 풍부하고 향이 진하며, 갈비뼈에서 우러나는 뼈국물도 구수하고 감칠맛도 좋습니다.
대체로 소갈비에 비해 갈비가 작기 때문에 뜯어먹기 편하여 LA갈비구이나 양념갈비구이, 갈비찜, 바비큐 용도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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